갤럭시 S23 울트라 케이스 리얼슬림 후기
제가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화이트 계열을 선호하는 이유는 케이스와의 궁합 때문입니다. 그 어떤 제품과 조합해도 가리는 것 없이 잘 소화해 내는 이상적인 컬러니까요. 그래서 이번 갤럭시 S23 울트라도 화이트에 가까운 크림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매번 이런 선택을 하게 되는데 적지 않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게 나하로 리얼슬림입니다. 몇 개 구비해놓으면 다채로운 색상의 그라데이션 패턴을 통해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색다른 색상을 연출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갤럭시 S23 울트라 케이스도 컬러 투명 타입인 나하로 리얼슬림으로 결정하게 되었고, 여기에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8가지 종류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매력은 '컬러'입니다. 기본적인 클리어 타입부터 블루퍼플, 핑크 옐로우 / 민트, 화이트 블루 / 핑크 / 민트 / 퍼플 8가지 종류가 있으며 각기 다른 느낌을 지니고 있어 버릴게 없습니다. 골라 쓰는 재미가 쏠쏠하달까요?
그리고 '포장이 과하다' 라는 말을 들을 만큼 패키지에도 꼼꼼하게 신경을 썼습니다. 지퍼백 파우치 속에 비닐과 스티로폼으로 꼼꼼하게 본품을 포장했고, 새폰이 아닌 쓰던폰에 장착할 때도 깨끗하게 닦고 새것처럼 끼울 수 있도록 알콜솜도 동봉했습니다.
가볍고 유연하며 탄성 좋은 TPU 소재를 써서 손에게 미끄러지지 않는 쫀득한 그립감과 뛰어난 복원력을 보여줍니다. 구깃구깃 접었다가 놓으면 순식간에 원래 상태로 복원될 정도입니다.
이런 고탄성, 유연함에 더불어 4방향 사이드 에어백 기술과 디스플레이 보다 테두리가 높은 단차 설계를 적용하여, 강한 외부 충격에도 360도 전방향 보호를 통해 디스플레이 깨짐, 모서리 함몰, 충격으로 인한 내부 파손 등을 예방하였습니다.
사이드 에어백을 외부 몰딩 없이 깔끔하게 내부로 구현한 게 포인트!
디스플레이 단차의 경우 엣지 사용에 방해되지 않도록 엣지의 끝 부분보다 낮게 커팅되어 있으며, 베젤이 있는 위 아래 부분을 살짝 높게 베젤 부분만 덮는 형태라 화면을 보고 터치 & S펜을 쓰는데 일말의 간섭도 없었습니다.
단, 단차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서 두께감 있는 강화유리 보다는 얇은 TPU 액정보호필름을 쓰는 게 안정적입니다.
갤럭시 S23 울트라의 최대 강점이자 셀링 포인트라 볼 수 있는 4개의 카메라 역시 안전하게 보호하여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단차를 적용하였습니다.
딱 보호에 필요한 만큼의 높이라 4면을 꾹꾸 눌러봐도 크게 덜그럭거리지 않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덜그럭거린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완성도를 올리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느껴져 별 것 아니지만 신뢰감이 상승하더라구요.
손에서 더 잘 고정될 수 있도록 좌우 측면에 '사이드 슬라이딩 방지 처리'를 위한 논슬립 패턴이 있어 도트 패턴 특유의 기분 좋은 까끌거림과 한층 더 강화된 그립감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왼쪽 아래에는 스트랩 같은 휴대폰 액세서리 장착할 수 있는 홈이 있어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서 꾸며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도트 패턴은 백커버와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에도 적용되었습니다. 찐득하게 달라붙는 TPU 특성 때문에 유막이 발생하게 되는데 도트 패턴으로 틈을 만들어서 유막을 없애기 위함이죠. 눈을 부릅뜨고 보는 게 아닌 이상 잘 보이지 않는 미세 패턴이라 투명함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유막도 제거하였습니다.
버튼이 한 개씩 분리된 맞춤형 키버튼 디자인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클릭감으로 정확한 버튼 터치를 지원합니다. 저한테 갤럭시 S23 울트라 케이스를 씌웠을 때와 뺐을 때의 버튼감 중 어느쪽이 낫냐고 물어본다면 0.1초도 고민하지 않고 씌웠을 때가 좋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 마이크, S펜, USB-C 충전홀 역시 정확히 매칭되는 맞춤형 홀 디자인으로 사용감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내구로 각종 이물질이나 먼지가 유입되는 걸 예방하였습니다. 물론 구조상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겠지만 생각날 때 한 번씩 청소를 해주는 것 정도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어요.
S펜도 걸리적거리는 것 없이 자연스럽게 착탈 가능!
리얼슬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22g 밖에 나가지 않는 무게에 있는 듯 없는 듯한 핏감을 제공합니다. 폰만 손에 쥐었을 때보다 그립감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것말고는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덕분에 손이 작은 분들에게도 딱이죠.
던질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예전에도 같은 방법으로 테스트를 한 적이 있어서 눈 딱 감고 배꼽보다 조금 높은 곳에서 바닥으로 떨어트려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모서리부터 한번 콕 하고 그대로 옆으로 조금 굴러간 후 멈췄는데 파손은 커녕 스크래치 조차 없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러 바닥에 메다꽂지 않는 한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충격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디자인과 핏감, 투명이지만 컬러까지 챙기면서 안전에도 신경 쓴 갤럭시 S23 울트라 케이스를 찾는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